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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징계'로 손학규·지상욱 충돌

바른미래당이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건을 두고 계파 간 충돌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지상욱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상욱 의원은 손 대표 발언이 끝나자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에 하도록 했다.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발언권을 얻은 지상욱 의원은 "하태경 최고위원이 물의를 빚었지만 네 번이나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또 징계도 당시가 아닌 몇 달이나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원장은 불신임당한 상태라 윤리위를 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 대표는 혁신위원회에 대한 최고위 의결 사항을 거부했다. 그것이야말로 당헌·당규 위반이다"며 "정당 민주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배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런 것을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대표가 조국 퇴진을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께 임명을 철회하라고 하겠느냐"며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의 사당이 아니다.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철회를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자리를 뜨려는 지 의원에게 "한마디만 듣고 가라"면서 "윤리위 결정은 당대표가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때 회의장을 나가는 지 의원에게 일부 당원이 "사과하라"며 길을 막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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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상욱 #하태경징계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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