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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 말하는 우리 사회…"당파성에 매몰돼 소통 불가"

"우리 시대에서 가장 더럽고 썩어빠진 것이 언어라고 생각해요. "

고려대 66학번 출신인 김훈 작가는 19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CCL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서 후배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관련, "의견과 사실을 구별하지 않은 말들이 매일 쏟아진다"며 그 이유를 "(사람들의 생각이) 당파성에 매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 시대 최고의 권력은 여론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의견과 사실이 혼재된 여론조사 결과가 진리처럼 떠받들여진다는 의미다. 그는 또 "그게 정의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소통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시대에 연필을 고집하는 각별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연필로 글을 쓰면 '육체가 글을 밀고 나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며 "글과 삶과 몸이 연필 아래 모여 하나의 실체를 이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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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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