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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군인권센터 소장, 삼청교육대 교육 한번 받아야"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송승호 기자  |  2019-11-04 17: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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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영입 대상 인재에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자신과 그 일가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다. 또 '공관병 갑질' 등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맹비난했다.

4일 박 전 대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사이프러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권센터가 인권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군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크다고 본다"며 "군인권센터를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임 소장을 무고죄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에 가서 한번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제가 '감을 따라', '골프공을 주워와라'고 시켰다고 하는데 공관장이 상사다. 이것은 부려먹는 게 아니라 공관병 편제표상 임무 수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전 대장 아내 역시 폭행과 감금죄로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 "성추행처럼 일방적인 피해자의 진술이기 때문에 곤혹스럽다"며 "재판 진행 경과를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한국당의 인재영입 명단에서 보류된 것에 대해선 "황교안 대표에게 전화해서 제 생각하지 말고 부담 없이 결정하라. 이번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했다"면서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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