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국제평화지대로'…靑, 특별홍보영상 공개
(서울=뉴스1) 김민우 PD | 2019-11-06 18:33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化)'를 홍보하는 특별영상이 6일 공개됐다.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는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어 북한에 대해 안전보장을 실질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청와대는 이날 영상을 공개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홍보 영상"이라며 "국문과 영문, 일문까지 세 종류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5분 48초 길이의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 중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연설 내용을 그래픽으로 표현하거나 공동경비구역(JSA), 휴전선 감시 초소(GP), 철책선 등의 사진이 들어가 DMZ의 평화적 상징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국제평화지대 구축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안전을 제도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뀐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에서 악수하는 장면이 쓰였다.
해당영상은 청와대 유튜브 계정과 영문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yun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