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르포] 홍콩 대낮 도심 시위... 5대 요구 외치며 평화 시위
(홍콩=뉴스1) 이승아 기자, 이재명 기자, 한상희 기자 | 2019-11-16 16:48 송고
홍콩 시위대가 '휴식의 날'로 지정한 15일 오후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평화 시위가 이어졌다.
직장인 수백 명이 횡단보도를 오가며 진행하는 이른바 '런치 위드 유 시위'는 홍콩 금융 중심가 센트럴에서 시작해 타이쿠, 코즈웨이베이, 웡축항 등 곳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오른손을 들고 손가락을 펴 보이며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다.
이날 '런치 위드 유 시위'에서는 검은 상의와 검은 하의, 검은 마스크 등으로 구별되는 과격 시위대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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