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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 대림동, 서울 속의 작은 중국

대림동은 영등포구에 속한 곳으로, 동 이름은 동작구의 신대방동(新大方洞)의 '대'자와 신도림동(新道林洞)의 '림' 자를 따서 합성한 데서 유래했다.

도림천변의 풀밭이었던 대림동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시흥군 북면 도림리가 됐다. 이후 1949년 서울특별시 확장에 의해 영등포구에 편입돼 신도림동에 속했다가 1980년 구로구가 분리·신설되면서 동명의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지금의 대림동이 됐다.

대림동은 조선족이 많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동네다. 안전행정부의 '2018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대림2동의 외국인은 1만4372명으로, 서울에서 구로2동(1만5738명) 다음으로 제일 많다.

한때는 살인·폭행 등 강력 범죄가 많은 동네였지만 범죄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7003건에서 2018년 5840건으로 줄었다.

최근엔 마라탕이나 훠궈 등 중국 현지의 맛집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1971년부터 대림동에 살고있는 김이동씨(74)는 허허벌판이었던 70년대 대림동을 기억한다. 음주나 흡연, 고성방가, 싸움과 같은 일탈과 비행으로 얼룩졌던 대림동은 질서가 잡히며 주말엔 맛집을 찾아오는 방문객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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