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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3만km 탐험한 남영호, 한국당 입당 '더 황량한 사막 들어왔다"

자유한국당은 13일 4·15 총선을 앞두고 '극지 탐험가' 남영호 대장(43)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남영호 대장은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탐험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타클라마칸사막, 갠지스강, 고비사막 등 총 3만여km를 탐험한 극지 탐험가다.

남 대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한국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식에서 현 상황을 "지금 한국의 모습은 세상의 어떤 사막보다 황량하고 메말라 있다"며 "모두가 날을 세우고 있고 자식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사막에서는 절대로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며 "어느 당이 잘 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 대장은 그동안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한 게 사실"라며 "정치권에 대해선 대립, 갈등, 분열의 모습을 먼저 떠올랐고, 정치적 쇼로 보이고 사라지는 게 아닐까 걱정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변화와 화합이 필요한 때"라며 "미약하지만, 도전 두려워하는 용기 잃은 청년에게 귀 기울이는 선배, 힘이 되는 선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정치 입문이) 더 황량한 사막으로 들어온 것과 다름없지만, 황량한 곳을 가야할 운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를 마친 남 대장은 '세계로, 미래로'가 적힌 지구본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전달하며 자신의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지구본을 받은 황 대표는 미래로를 언급하며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과거에 얽매어 있었냐"며 "그런 측면에서 남 대장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공감하면서 만들어가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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