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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우한에 메아리친 '우한 짜요(힘내라)!'

(서울=뉴스1) 송승호 기자  |  2020-01-29 12:37 송고   |  2020-01-29 12:3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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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23일부터 도시 봉쇄에 들어간 우한시 거주 시민들이 “우한 짜요(武汉加油: 우한 힘내라!)”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웨이보(중국 SNS)에 업로드된 다수의 영상 속에는 자가 격리 중인 우한의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에서 ‘우한 짜요’를 외치며 함께 전염병과 싸우는 다른 시민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는 창문가에 서서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흔들며 중국 국가를 함께 부르는 우한 시민들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우한 당국은 이를 금지할 예정이다. 창문을 열고 서로에게 큰소리를 외치는 행위가 바이러스 확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와 같은 우한 당국의 조치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서로에게 힘을 주는 것이 전염병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당국의 조치에 반대하는 일부의 의견이 있는 한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며 ‘짜요 외치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다.

sh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