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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촬영지로 향하는 사람들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지난 10일(현지시간 9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다음 날부터 촬영지 곳곳에 사람들이 찾아왔다.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돼지슈퍼' 사장 김경순(73.여)씨는 기생충이 상을 받은 뒤의 변화를 설명하며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도 오고 스페인에서도 왔다"며 전 세계에서 영화 팬들이 기생충 촬영지를 찾아온다는 사실을 전했다.

실제로 10일 오전 돼지슈퍼 앞에서 일본인 관광객 켄이치(남.48)씨를 만났다.

켄이치씨는 "기생충을 지금까지 세 번 봤다"며 "한국 사회에 부의 불균형이 그 정도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반지하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다"며 "반지하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영화 '기생충'의 폭우 장면에 등장하는 '기택 동네 계단'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만났다.

외국인 관광객 A씨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여기(계단)까지 왔다"고 했다.

빈부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터널 계단'은 접근성이 다른 촬영지에 비해 떨어져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서울 성북구 선잠로에 있는 '박사장네'에도 관광객을 찾지는 못했다.

'박사장네'로 계속 걷다 보면 주택 대신 주한터키대사관저에 도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 장편영화상 등 4개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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