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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제작진이 말하는 VR 세상

"VR 콘텐츠는 사람의 삶과 교감할 수 있어요."

MBC 스페셜 가상현실(VR) 다큐 '너를 만났다'에서 VR 콘텐츠를 공동 연출한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PD는 이렇게 말했다.

'너를 만났다'는 3년 전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를 엄마 장지성씨가 가상현실을 통해 만나는 VR 휴먼다큐다. 비브스튜디오스의 VR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프로젝트였다.

9일 서울 강남구 비브스튜디오스에서 만난 김세규 대표와 이현석 PD는 VR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것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들려줬다.

김 대표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던 지도자들을 VR로 복원하고 싶다"며 "이번에 우리가 만들었던 기술을 통해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르게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 PD 역시 "('너를 만났다'에서) 기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부분이 증명됐다면, (앞으로) 이런 기술들로 좀 더 많은 사람을 위로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MBC 제작진이) 한 가족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공익적인 부분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VR 콘텐츠라는 게 꼭 기술만 연관돼 있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의 삶과 기억들, 추억들과 교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너를 만났다'를) 제작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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