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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KLM… '인종차별 논란' 사과

KLM 네델란드 항공(이하 KLM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LM항공 관계자들이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욤 글래스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본부장, 이문정 한국지사장, 크리스 반 에르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영업상무, 프랑수아 기우디첼리 아시아퍼시픽 사업 개발담당 등 4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시작하자마자 KLM항공 경영진은 고개 숙여 사과했다.

기욤 글래스 본부장은 사과문을 통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승무원 개인의 실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 낭독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사건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욤 글래스 본부장은 "개인의 실수이며 인종차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11일 KLM항공 기내 화장실에서 승객 김모씨가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이 붙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여론이 악화되고 국토부 등 정부도 인종차별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KLM항공 측이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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