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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vs까] 후지필름 첫 렌즈 교환 미러리스 'X-Pro1'

[편집자주] 각종 기능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지루한 제품 리뷰는 가라. 눈에 보이는 생생한 제품 사용 영상에 장단점을 아우르는 솔직한 '진짜' 리뷰를 담은 '빠vs까'를 보라. '빠vs까'는 제품의 장점만 말하는 '빠'와 단점만 지적하는 '까'의 웃음 넘치는 한판 승부를 담은 새로운 제품 리뷰다. '빠vs까'를 보다보면 10분 안에 낯선 제품의 이모저모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제품 정보와 더불어 웃음과 재미도 얹어준다.

후지필름이 첫 렌즈 교환 미러리스 카메라 X-Pro1를 내놨다.

X-Pro1은 미국 시넷 선정 혁신적인 최고의 카메라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X-Pro1에는 후지필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X-Trans CMOS 센서, XF 렌즈군 3개, X마운트 기술,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 등이 적용됐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에서 반사경(미러박스)과 펜타프리즘을 제거한 카메라로 촬영 성능이 높고 가볍다는 장점으로 출시 초반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제품을 받아들고 자료를 찾아보니 필름의 색감으로 유명한 후지필름이 내놓은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점과 사진의 품질, 카메라의 기능,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기자는 이같은 자료를 잊고 카메라를 처음 써보는 마음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카메라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진부 기자의 자문을 얻어 후지필름 X-Pro1을 사용해봤다. 기자가 사용한 렌즈는 후지논 XF 35mm(f1.4)로 가격은 80만원대다. 바디는 190만원대.

X-Pro1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첨단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카메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필름 카메라의 느낌이 나는 복고풍 외양을 가졌다.

메뉴 다이얼이나 셔터 릴리즈 나사 등 필름 카메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디자인에 많이 적용한 듯 보인다. 또 광학식과 전자식 뷰파인더를 멀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점도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덜어줬다는 장점을 가졌다.

그러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이름에 무색하게도 렌즈군이 부실하다는 점과 렌즈킷으로 구입할 경우 200만원 후반대인 다소 비싼 가격대는 디자인에 혹했던 유저들도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후지논 XF렌즈 3종 모두 단초점 렌즈로 XF 18mm(f2), XF 35mm(f1.4), XF 60mm(f2.4)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 발표회에 다녀온 모 블로거는 "단렌즈만 선보인 이유는 프로 사진가들이 가볍게 양질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자의 눈에는 협소한 렌즈군이 단점으로 비춰졌다.

앞서 밝혔지만 X-Pro1의 가격은 바디가 190만원대다. XF 18mm(f2) 렌즈는 70만원 후반대, XF 35mm(f1.4)는 80만원 초반대, XF 60mm(f2.4)는 80만원 후반대다.

'새로 나온 카메라가 있다던데 한번 구입해 사용해볼까'란 가벼운 마음으로 지르기엔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설명서에 적힌 카메라의 무게는 배터리, 메모리카드를 모두 포함해서 450g이다. 렌즈 무게는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 크기의 단초점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쥐었을 때 처음 느낀 점은 '무겁다'였다.

영화 '연애사진'과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사토나카 시즈루'에게 이 카메라를 쥐어줬다면 그들은 무게와 가격에 손목이 부러지는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무거운 데 잡기도 어려웠다. 소위 '그립감'이라고 불리는 손에 쥐는 느낌이 그리 좋지 않다. 촬영을 하는 오른손 부분 주위에 조작 버튼이 여러 개 모여 있어 손이 큰 사람이라면 셔터를 누르려는 찰나 다른 버튼을 자꾸 조작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카메라의 각진 모양도 떨어지는 그립감에 한몫 했다. 그립감은 좋지 않으나 무게는 무거웠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X-Pro1은 풀HD 해상도 24fps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중 AF 다이얼을 C에 놓으면 영상 촬영 시에도 C-AF가 동작한다는 기능 설명이 있다. 하지만 설명서가 온통 영어라 잘 읽어보지 않고 나간 탓일까. 초점 잡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장 마이크 단자를 지원하지 않아 동영상 촬영에는 주변 소음이 많이 녹음됐고 녹음된 소리도 답답했다.

이상의 단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높은 점수를 줄 만큼 훌륭했다. '전문가'인 사진부 기자의 총평 또한 같은 결론이다. 사진부 기자는 별 다섯 개 만점에 기능 별 4개, 외형 별 4개, 사용방식 별 2.5개, 가격 별 2개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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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ro1 # 후지필름 # 미러리스 # 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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