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천지 감염사태 부르나?...'BTJ열방센터'는 어떤 단체?
(서울=뉴스1) 김동은 기자 | 2021-01-11 19:01 송고 | 2021-01-12 06:02 최종수정
경북 상주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지 'BTJ열방센터'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BTJ'는 백 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의 약자이며 '열방'은 여러 나라를 의미한다. 예루살렘에서 전파된 복음이 서진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BTJ열방센터는 2014년 경북 상주시에 자리를 잡고 선교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해외 선교 법인 인터콥(InterCP)은 1983년 '미전도 종족(이슬람·불교·힌두교·샤머니즘)' 개척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선교단체이며 1400여 명을 파견해 활동 하고있다.
해당 단체는 방역수칙 준수가 당부 되는 가운데 지난해 10월(9~10일)과 11월(27~28일) 두 차례 3000여명이 모이는 집합 행사를 열어 논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로 비난을 받고 있다.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2837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중 872명(30.7%)만이 코로나19검사를 받아 154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17.6%로 나타났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직접 BTJ열방센터를 언급하며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BTJ열방센터 방문 감염자가 발생한 지자체는 행정력을 동원해 검사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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