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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바다 위로" "부산-서울 16분" 부산에 벌어진 공약전쟁

'서울-부산 16분 생활권' '바다 위에 띄운 야구장' '부산에서 일본을 잇는 해저터널'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초대형 공약들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어반튜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초음속 진공튜브를 이용하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기술을 활용해 부산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현실적인 공약이라며 '얼빵튜브'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민주당 K뉴딜위원회에서도 "서울-부산을 16분으로 연결하는 하이퍼튜브 기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홍보하면서 비난이 무색해졌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공약은 역시 가덕도 신공항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2029년 완공을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당차원의 1호 공약으로 신공항을 내세웠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월초 부산을 찾아 '24시간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부산 방문 당시 한-일 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생산부가효과 54조 5천억원, 고용유발효과 45만명의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지만, 여권에서는 부산은 경유지가 될 뿐이라며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의 한일 해저터널을 내세우자 민주당은 '남북고속철도'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4일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를 구성해 “부산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를 잇는 고속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언주 국민의힘 후보는 "사직구장을 매각하고 바다 위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밝혔고,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는 "1년 안에 삼성 공장을 1+1으로 유치해내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민들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하는 이슈는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안정' 두가지다.

시민의 관심사와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는 대형 공약들이 약 1년 2개월 임기의 부산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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