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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노부부 '묻지마 폭행' 미국남성, 일본계 여성 건드렸다가 '깨갱'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가 또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한국계 노부부를 묻지마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저지른 마이클 비보나(25)는 공원에서 산책 도중 79세 남편과 80세 부인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트린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도 폭행 당한 두 한국계 미국인은 가벼운 부상만 입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시아인을 증오한다"고 진술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비보나는 이번 폭행 사건이 있기 전에도 도쿄올림픽에 가라테 종목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일본계 미국인 코쿠마이 사쿠라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일 공원에서 운동하던 코쿠마이에게 "뒤에서 나를 쳐다보지 마" "넌 패배자야, 집에 가" "중국인" 등의 말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욕설을 내뱉었고, 코쿠마이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코쿠마이는 이 상황을 웃으며 모면했지만, SNS 게시글을 통해 씁쓸한 감정을 전했다.

그는 "낯선 사람이 나를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것과 주변 사람들이 목격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나빴는지 모르겠다"며 인종차별 행위를 묵인하는 시민의식을 꼬집었다.

이어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고, 몇몇은 웃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국계 #아시아계 #증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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