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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 문제에 청년 좌절, 통렬히 반성"...지지자 반발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조국 전 장관 관련 법률적 문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책은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법률적 문제와 별개로 자녀 입시 문제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을 시켜주고 품앗이 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조국 사태'를 사과한 것에 대해 '송영길 사퇴하라', 송영길 탄핵' 등 강성 지지자들이 댓글 폭탄을 날리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송 대표는 "이는 조 전 장관과 이해찬 전 대표도 사과했던 문제"라며 "비단 조국 전 장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세대가 함께 반성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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