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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에 어린이도서관"...학원가에 들어선 '리얼돌체험방'

“근처에 육아, 보육 시설들도 있고요. 주위가 학원가라 애들이 매일 오가는 곳이에요. 심지어 이 건물 안에 주민자치센터가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지구 시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학원과 키즈카페가 즐비한 상권 중심에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뉴스1이 만난 김현규 청소년유해시설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려던 교육 시설 바로 옆에 리얼돌 체험방이 생기면서 황급히 주민들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김 위원장은 “운동 교육 시설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에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오면서 모든 진행을 멈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건물 바로 앞이 중앙광장인데 주말에는 아이들이 꽉꽉 찰 정도다. 심지어 시청과 여러 단체에서 행사도 많이 하는 동네의 중심”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리얼돌 체험방 200m 반경에는 학원 10여 곳, 키즈카페 7곳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리얼돌 체험방을 제한할 법적 방도기 없다. 리얼돌 체험방은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데, 성인용품점은 교육환경보호법상 학교시설 반경 200m만 벗어나면 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 시민들은 “200m 안에 없는 것은 단지 학교뿐”이라고 강조한다. 리얼돌 체험방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A씨는 “주변 반경 약 500m 내에 고등학교 한 곳, 초등학교 세 곳, 중학교 한 곳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 건물이 있는 중앙광장으로 모인다”며 “단지 학교가 200m 거리 밖에 있다고 이 업소가 합법이라고 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의정부시에 생긴 리얼돌 체험방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충, 뉴스1TV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 #민락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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