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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범계에 "한명숙이 성모 마리아도 아니고...내 사건도 감찰해 줘"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과 의원으로 만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 관련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동료로서 여러 가지 애증이 많은 관계였는데 의원과 장관으로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박 장관도 "반갑다"고 했다.

곧바로 권성동 의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관련 법무부와 대검찰청 합동감찰에 대해 '한명숙 구하기'라며 비판하기 시작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명숙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여권에서 어떤 존재냐"며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기에 한명숙을 구하기 위해 검찰 권한을 남용하냐"고 물었다.

박범계 장관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고 "권 의원은 "무슨 성모 마리아도 아니고"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공소 시효가 지난 사건을 수사하면 수사권 남용이고 권력 남용이다"고 했고 "박 장관은 "수사가 아닌 감찰이기 때문에 시효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감찰도 마찬가지다. 징계 시효가 지난 사건을 왜 감찰하냐.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를 하면 된다"고 했고 박 장관은 "제도 개선을 위한 감찰을 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권 의원은 "이런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나도 기소돼서 1, 2심 무죄받고 대법원에 가 있는 거 알고 있냐"며 자신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언급했다.

그는 "저도 검찰에 44번 소환됐지만, 그중에 진술 조서 남은 게 7번밖에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감찰 요청할 테니까 감찰해달라"고 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이와 같은 사건이 많다고 하며 "똑같은 잣대로 감찰을 해야지, 왜 한 전 총리 사건만 감찰하냐, 그러니까 공정성을 잃었다고 하는 거다"고 했고 박 장관은 "무수히 이런 사건이 많았다는 권 의원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렇기 떄문에 합동감찰 결과에 협조하고 동의해주면 고맙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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