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홀릭vs김연경 지켜…갈라진 김연경 팬들, 무슨 일?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문동주 기자 | 2021-08-23 16:41 송고 | 2021-08-23 17:28 최종수정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타일리스트가 친분을 이용해 비공개 사진과 일정을 외부로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스타일리스트는 김연경의 공식 팬클럽인 '연경홀릭' 회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일부 팬들은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김연경 갤러리에서 일부 팬들은 '팬카페 연경홀릭을 제외한 김연경 선수의 팬 연합의 공식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연경홀릭을 상대로 특정 회원들의 친목 행위와 비공개 사진 유포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팬 연합은 연경홀릭이 △팬 문화를 저해한 점 △선수에게 무리한 신체 접촉을 한 점 △선수에게 무례한 말을 해온 점 등을 지적했다.
이어 소속사에게 스타일리스트 교체 및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김연경의 팬들은 SNS에 해시태그 '김연경 지켜', '연경홀릭 폐쇄' 등을 걸며 연경홀릭을 비판 중이다.
이에 김연경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소속사는 연경 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알려드린다"라며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팬카페를 재구성하겠다고 알렸다.
또 문제가 된 스타일리스트의 행동에 대해서도 "공과 사의 구별을 하지 못한 스태프의 행동에 대하여 사과드린다. 관련해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 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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