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할 돈이 없다? 탈레반 돈줄 틀어막은 '미국·IMF 협공'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1-08-27 20:46 송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영어로는 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 으로 부르는 나라.
탈레반이 지난 1996년 아프간을 점령하고 국가를 설립하면서 사용했던 국호입니다. 토후국(Emirate)이란 부족의 수장(首長)이나 실력자에 의해 지배되는 국가를 뜻하죠.
하지만 이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은 세계적으로 공인받지 못했습니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만 인정하는 국가였는데요.
집권 5년만인 지난 2001년 미국 등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물러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이 국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탈레반 지도자들은 빠르게 권력 구조를 구축하고, 기존 아프간 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불 점령 후 기자회견에서는 과거처럼 엄격한 통제와 여성 인권 탄압 등을 펼치는 통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탈레반 고위 관계자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아프간의 합법적인 대표 정부로 인정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아프간 장악 후 내외부에서 온전한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5년 전과 달리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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