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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도로 점거 대규모 집회…"경찰 뒤로 빠져야 방역수칙 지키지"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정부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 대회를 불법으로 강행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불평등 해소 위한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등의 구호를 내세운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파업 대회는 5개 진보정당과 농민, 종교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소개를 시작으로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대회사, 파도타기 등 총파업 상징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노동자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복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 2만7000여명(민주노총 추산)의 조합원들이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빽빽하게 모여앉자 주위를 둘러싸고 집회 해산 경고방송을 이어갔다.

그러자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렇게 해서야 코로나 방역을 지킬 수 있겠냐"며 "경찰은 (조합원들이 띄어 앉을 수 있게) 자리를 조금 빼주기 바란다"고 경찰 차벽을 뒤로 무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총파업 대회는 오후 4시 32분쯤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옥중서신 낭독을 끝으로 1시간54분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주최자 등에게 오늘 중 출석을 요구하고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자들에게는 집시법 위반, 일반교통 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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