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전 보다 뜨거운 '포옹'…감동 물결 수능 현장(부제:엄마 아빠한테 잘하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박혜성 기자, 윤지원 기자 | 2021-11-18 17:15 송고 | 2021-11-18 19:50 최종수정
"긴장하지 말고, 해왔던 것만 잘 하면 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8일 이른 시간, 코로나19 유행 속에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이라 시끌벅적한 응원전은 없었지만 학부모들의 뜨거운 사랑은 여전했다.
전국 곳곳 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입실을 앞두고 눈시울을 붉히며 뜨겁게 포옹했다.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3년간 고생했으니 잘 봤으면 한다"며 자녀들을 위로한 후 그들이 떠나간 자리를 한참동안 지켰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시험을 보러 가며 뒤를 돌아보거나 다시 발걸음을 되돌려 부모님에게 안기는 수험생도 있었다.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 학생은, 입실 시간이 지나 문이 닫힌 나머지 시험을 치르지 못할 뻔 했으나 주변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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