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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감독 "선수 말에 감독 망신주는 IBK…날 2번 죽였다"

서남원 전 IBK 기업은행 감독이 “김사니가 팀을 떠날 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서류상으로 사표를 제출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김사니 감독대행의 “팀을 이탈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서 전 감독은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가만히 있으려고 그랬는데 김사니가 돌을 던져서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팀 내 불화와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 21일 경질된 서 전 감독은 “조송화 문제로 짜증을 내고 혼낸 후 김사니가 따라와 ‘저도 그만두겠다. 이렇게 못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내가 듣기에는 통보였다. 구단에도 전화로 얘기는 했지만 서류상으로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여자배구 6개팀 사령탑이 김사니 감독대행과의 악수 거부에 뜻을 모은 데 대해 서 전 감독은 “몇몇 감독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열받아 죽겠다’고 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악수 거부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 전 감독은 시즌 전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연패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고, 이번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이 틀어진 것”이라며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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