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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풍에 해발 2천300m에 고립…눈사람 되어버린 참혹한 현장

파키스탄 북부 무르리(Murree)에 내린 폭설로 최소 22명의 관광객이 숨졌다.

8일 가디언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차량 수천 대가 폭설에 고립되면서 남성 10명, 여성 2명, 어린이 10명 등 총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설경을 즐기려 10만여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량 고립이 발생했다.

구조대는 사망자들이 차 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지거나 히터를 켠 채로 추위를 견디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폭설 대란' 발생지역에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수색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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