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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눈물의 수능 현장…반바지 패션·초등생 응원 '이색 풍경'

"오늘부터는 다리 쭉 펴고 잤으면 좋겠다. 앞날이 더 많으니까 못 봤다고 상심하지 말고,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니 더 많은 발전이 있을거야.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창궐 이후 세 번째 치러진 시험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시험장으로 들어갔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 치러지는 만큼, 반바지를 입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도 있었는데요. 여의도여고에선 세 명의 초등학생이 '수능 화이팅'이란 적힌 피켓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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