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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동맹국 수송기를 언제든 폭격기로 쓴다…미군의 진화 이끌어낸 러시아

사각 팔레트에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ER(AGM-158B JASSM-ER)을 탑재해 수송기에서 떨어뜨려 발사하는 미국 공군의 ‘래피드 드래곤’(Rapid Dragon)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첫 번째 비행 테스트 이후 수많은 테스트가 진행됐다.

폭격기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래피드 드래곤에는 C-130와 C-17A 수송기를 사용할 수 있고, JASSM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미사일들도 사용 가능하다.

C-130 계열의 수송기에는 6발들이 팔레트 2개, 최대 12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지만, C-17에는 9발들이 팔레트 5개, 최대 45발까지 미사일을 실을 수 있다.

팔레트 위에 제어모듈을 장착해 낙하산을 타고 팔레트가 공중에 떠있는 동안 미사일과 통신하며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래피드 드래곤의 핵심 목표는 전투기와 폭격기를 배치할 필요 없이 아주 신속하게 공중 화력을 늘려주는 데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안도야 공군기지에서 래피드 드래곤 시연에 참여한 미 352 특수작전비행단의 발레리 나이트 사령관은 “C-130J 수송기는 약 914m(3000피트)의 짧은 활주로와 협소한 착륙 공간만 있으면 바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래피드 드래곤에 완벽한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C-130 계열은 현재 전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운용하고 있을 정도로 베스트셀러 수송기이기 때문에 더 많은 비행장에서, 더 많은 목표물을 손쉽게 타격할 수 있도록 화력을 증대시켜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래피드 드래곤은 미국과 NATO 국가들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무기체계란 분석이 있다.

미군은 9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군과 함께 C-130H 수송기에 JASSM-ER 순항미사일을 싣는 래피드 드래곤 시스템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다.

폴란드 공군은 이미 JASSM 계열의 미사일과 이를 발사할 수 있는 F-16C 바이퍼, 그리고 래피드 드래곤 체계에 필요한 C-130 계열 수송기까지 모두 운용하고 있는 나라다.

미군이 비상상황 발생 시 서방 동맹국의 수송기를 활용해 순항미사일 폭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잠재적으로 실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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