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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넘은 T-62로 손실 메우는 러시아…최정예 전차부대에도 배치

러시아군이 1960년대에 생산된 구소련시대 주력전차 T-62를 창고에서 꺼내고 있다.

영국 국방정보(DI)은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60년 된 T-62 주력전차를 투입해 중전차 손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DI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800대의 T-62 전차를 창고에서 개조해 투입했으며 일부는 조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야간작전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전승기념일에 일반에 처음 공개된 T-62는 세계 최초로 활강포를 탑재한 구소련의 주력전차로, 소련 전차 개발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당시 서방의 105mm 활강포보다 더 강력하고 정확한 115mm 구경의 활강포를 탑재해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T-62는 우리 안보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 바로 북한군의 주력 전차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1970년대에 T-62 500여 대를 수입한 후 ‘천마호’라는 이름으로 1200여 대를 직접 생산했다.

북한은 현재 지구상에서 유일한 T-62 생산국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T-62의 방호력을 높이기 위한 개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취약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특히, 하늘로 솟구쳤다가 전차를 향해 떨어지는 형태로 공격하는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막겠다며 포탑 위해 사각형으로 설치한 철제 구조물은 우습기까지 한 모양새다.

공격을 받아 파괴되거나 고장 난 채로 버려져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T-62의 모습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

심지어 T-62가 배치된 부대 중에는 전차 강국 러시아 내에서도 최정예 전차부대로 꼽히는 제1근위전차군도 포함됐다.

DI는 전투에서 입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 제1근위전차군 예하부대에 T-62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제1근위전차군에는 러시아의 최첨단 전차로 알려진 T-14 아르마타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만든 지 60년이 지난 T-62를 대신 받을 처지에 놓였다.

또한 DI는 T-62이 배치된 1960년대보다 더 이전인 1954년에 생산된 BTR-50 장갑차 역시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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