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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다 하면 최소 수천억…끝없는 지원 끌어내는 젤렌스키 외교의 비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9일 에마뉘엘 마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 등장했다.

하루 뒤인 20일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든 정상들을 만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개전 이후 수도 키이우에서 15개월째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그는 이번에도 외교 수완을 보이며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가장 큰 수확은 역시 F-16 전투기 지원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G7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을 포함한 4세대 전투기 훈련을 받도록 하는 공동 노력을 미국이 지원할 것”이라며 그동안 고수해왔던 F-16 지원불가 방침을 철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제공한 F-16을 러시아 영토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히며 F-16 지원을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뿐 아니라 370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과 3억7천500만 달러(4천981억원)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추가로 약속받았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정부 전용기를 지원해 폴란드에서 사우디로, 사우디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줬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자국이 F-16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이른바 '국제 연합'을 통해 우크라에 F-16 방안을 선봉에 서서 주도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전선의 상황과 우크라이나군의 활약상 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뢰 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한 뒤 “히로시마 사진이 바흐무트를 떠올리게 한다”며 자국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예 모든 게 파괴됐다. 아무것도 없다. 인적이 사라졌다”며 “히로시마처럼 우크라이나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말로 동맹국에 호소하며 지원을 끌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뿐 아니라 제3지대에 있는 국가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러시아 석유와 무기의 최대 수입국이자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지 않은 채 ‘중립’을 지켜온 인도의 모디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갖는 데 성공했다.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 전선에서 대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의 외교 수완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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