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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데 손해본 느낌…러, 바흐무트 승리의 대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오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다.

러시아가 병사들의 목숨을 갈아 넣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고기 분쇄기’(meat grinder)뿐 아니라 ‘땅 위의 지옥’(hell on earth), ‘그을린 악몽’(a blackened nightmare) 그리고 최근에는 ‘유럽의 히로시마’(Europe’s Hiroshima)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만 봐도 전쟁 전과 후, 이 작고 아름다운 도시가 얼마나 폐허로 변했는지 끔찍한 실상을 알 수 있다.

바흐무트가 가진 지리적·전략적 이점보다 ‘이곳에서만큼은 지면 안 된다’는 상징성만 남아있다 해도 무방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바흐무트 점령'을 공식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올렉산드르 시르시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소규모 파견부대만이 현재 바흐무트 내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며 사실상 바흐무트에서의 패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이후에만 바흐무트에서 약 10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며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사상자 10만 명 중 약 2만 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자의 절반인 약 1만 명은 와그너그룹 용병”이라고 덧붙였다.

바흐무트에서는 끊임없는 포격과 열압력탄, 소이탄 등의 금지무기까지 계속 사용되면서 지난 1월 초까지 시내에 건물의 60%가 파괴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후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최근 위성사진에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폐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러시아의 도시 장악력이 마냥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전투를 주도해왔던 와그너그룹이 병력을 빼갈 수도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상처뿐인 러시아의 승리, 뉴스1TV 영상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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