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냉전' 미국과 중국, 한국 반도체에 손내밀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3-05-29 18:52 송고 | 2023-05-30 08:33 최종수정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불모지와도 같았던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겠다며 ‘도쿄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반도체 종주국인 미국과 앞서가던 일본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도쿄선언 4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를 매개체로 벌이는 세계 패권 경쟁에서 열쇠를 쥔 나라가 됐다.
미국이 중국을 향한 고강도 제재와 동시에 우리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분야를 뺏어가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은밀한 압력을 넣으며 자국의 편에 서달라고 안달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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