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잠수함, 바다 건너 수출 효자 될까?…가장 매력적인 점은 '이것'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이슬 기자 | 2023-06-14 17:50 송고 | 2023-06-14 18:28 최종수정
"장보고-Ⅲ'(KSS-Ⅲ) 배치 2 같은 경우에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한 척에 1조 원을 상회합니다."
황인준 한화오션 특수선 기본설계팀장은 지난 8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하 마덱스)에서 뉴스1TV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황 팀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업체로서 위상을 떨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모델로 3천톤급 잠수함을 선정하고 있다"며 "해당 잠수함 같은 경우에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안창호함을 인도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안창호함은 '장보고-Ⅲ'(KSS-Ⅲ) 잠수함 배치 1로, 원자력 추진이 아닌 재래식 디젤 엔진 방식이지만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몇 주 동안 수중 작전을 벌일 수 있습니다.
황 팀장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 전지가 배치 2에 탑재되면서 잠항 충전 시간 등이 개선됐다"라며 "리튬 전지와 AIP, 수직 발사관까지 포함하고 있는 디젤 잠수함은 저희 장보고-Ⅲ 배치 2 모델밖에 없다"고 자신했는데요.
또 황 팀장은 "세계의 선진 해군을 포함해 인도, 호주, 캐나다 등 여러 나라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캐나다 수주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캐나다 수출도 잘돼서 저희가 글로벌 방산업체로서 위상을 떨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창호함을 비롯해 K-잠수함 시장, 가격, 자율 무인, 전투용 잠수정 등 수상함들에 대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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