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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직접 포격 가능해졌다…우크라, 동부 반격 가장 중요한 거점 탈환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안드리우카를 탈환한지 며칠 만에 클리시이우카 마을까지 탈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클리시이우카 탈환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개시한 이후 거둔 매우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클리시이우카 수복이 “러시아군을 동부에서 몰아내기 위한 강력한 반격의 가장 중요한 진전”이라고 표현했다.

클리시이우카는 지난 1월 바그너그룹 용병을 앞세운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마을이다.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9km 떨어져있고, 안드리우카보다는 바흐무트 쪽으로 3km 더 위쪽에 있다.

가까운 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마을이 바흐무트 주변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포병들이 바흐무트를 향해 직접 포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보병들이 방어선으로 접근해 침투하는 데 매우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는 요충지로 평가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클리시이우카 점령 소식을 전하면서 “잘했어”라는 말로 병사들을 칭찬했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클리시이우카에서 러시아군을 제거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일리야 에울라시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클리시이우카를 수복함으로써 바흐무트를 에워싸고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뜻밖의 성과도 강조했다.

공수부대와 기계화부대 등 러시아 정규군뿐 아니라 이 일대에서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의 아흐마트 대대, 러시아 범죄자들로 구성된 스톰-Z 부대 등에 강력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바흐무트 남쪽 공세를 서둘렀다고 평가했다.

최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20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을 모두 몰아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대부분의 전쟁은 처음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며 “분쟁이 신속하게 종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유엔총회에서 연설, 20일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클리시이우카 탈환을 큰 실적으로 강조해 추가 군사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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