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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함대 잠수함 모두 철수?…크림대교 무너질 때까지 스톰섀도로 때린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내 흑해함대의 사령부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20일 "우크라이나 영토(크림반도)를 일시 장악한 (러) 침략군의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며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공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해 꾸준히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발표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만큼 흑해함대 사령부를 때렸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시장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러시아의 방공망이 세바스토폴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맑은 하늘을 가르며 흑해함대 본부로 날아가는 스톰섀도 미사일이 목격되면서 이러한 주장은 신빙성을 얻지 못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본격적으로 크림반도를 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GUR)은 지난 8월 23일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시스템 S-400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400 파괴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입장에선 크림반도 방공망이 뻥 뚫리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크기가 작고 가성비가 좋은 자폭형 드론 여러 대를 활용해 크림반도 내 군사 시설물을 공격하고 있지만, 매우 중요한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때는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군 조선소를 스톰섀도 미사일로 공격해 흑해함대 잠수함과 상륙함이 파괴되고 최소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민스크' 상륙함과 '로스토프' 잠수함 한 척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는데, 전직 미 해군 잠수함 장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잠수함이 완전히 손상됐다고 볼 만큼 심각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러시아군이 세바스토폴에 정박하고 있는 모든 잠수함을 철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지 언론 기자인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이곳에는 2014년 나포된 우크라이나 잠수함 '자포리자함'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며 "원래 흑해함대에는 6척 이상의 잠수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에도 이전과 달리 스톰섀도를 과감하게 날리고 있다.

그동안은 하늘이 막혀있어 주로 자체 개발한 해상드론으로 이 다리를 공격했지만, S-400 파괴 등으로 러시아 방공망이 약해지자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와 크림반도에 자유롭게 전투기를 띄워 크림대교에 스톰섀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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