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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넘버원 부대의 '복수혈전'…하마스 정부·경찰서·연구소까지 싹쓸이

이스라엘군 최정예 부대 중 하나인 '골라니 여단'이 가자시티에 진입해 하마스를 향한 복수혈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5일 팔레스타인 의사당 건물에 이스라엘 국기를 걸었던 골라니 여단이 이어 정부 청사·경찰서·주지사 관저 등 하마스가 사용해온 핵심 시설들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마스 행정 사무실과 정보부 사무실 등으로 쓰인 주지사 관저를 찾아냈는데 이곳에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골라니 여단 병사들에게서 탈취한 이스라엘군 무기와 장비가 보관돼 있어 전량 회수했다.

이뿐 아니라 골라니 여단은 하마스 대원들이 사용할 무기를 연구하고 생산하던 공과대학 연구실을 찾아내 파괴했다. 이곳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사용할 여러 형태의 미사일을 고안하고 실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라니 여단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전쟁이었던 제1차 중동전쟁 당시 결성된 최정예 부대다. 1~4차까지 모든 중동전쟁에 참여했고 1976년 우간다에서 1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한 전설적인 '엔테베 작전' 등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분쟁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장벽을 넘어 대규모 습격을 감행했을 때 국경지역 경계를 담당하고 있던 골라니 여단은 최전선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때 골라니 여단 소속 병사 72명이 전투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인원은 제3~4차 중동전쟁에서 발생한 골라니 여단의 사망자보다 많은 숫자였다.

복수의 칼을 갈던 골라니 여단은 가자시티 지상전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고 하마스 내에서 가장 강력한 4개 대대 중 하나로 여겨지는 '사브라 텔 알-하와대대'와 열흘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약 45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골라니 여단이 이스라엘군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다며 "골라니 여단이 거둔 승리는 많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텔레그래프를 통해 "주요 전투가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끝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이는 우리가 사살한 하마스 대원의 수로 측정한 것이 아니라 하마스 작전이 이뤄지는 핵심 장소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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