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미국만 가능한 전술"…중동 상공에 24시간 전투기 띄워 후티 옥죄는 중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4-02-16 19:07 송고
미군이 홍해 상공에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전투기를 하늘에 띄워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 시설을 선제타격하고 있다.
아이젠하워호에는 70대 이상의 항공기가 있다. 주력 함재기 F/A-18 슈퍼호넷을 필두로 E-2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 EA-18 그라울러 전자전기, 헬리콥터 등이 작전을 돕는다.
최근 이 항모에 직접 올라 취재할 기회를 얻은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항공모함의 갑판은 24시간 이착륙하는 항공기들로 시끄럽고 뜨겁고 분주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이젠하워호를 '떠다니는 도시'라고 표현하며 5천 명 이상의 승조원들이 탑승해 중동 작전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젠하워호가 이끄는 제2항모타격단의 사령관 마크 미게스 소장은 "항공기를 계속해서 띄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전투기를 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렇게 하루 종일 항공기를 띄워놓고 후티 시설의 위치와 공격징후를 정찰하거나 상선과 미 해군 함정을 방어할 수 있고, 필요 시 후티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임무도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훈련돼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24시간 비행을 통해 후티가 가지고 있는 자폭 드론보트와 대함미사일 등을 식별하고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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