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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날려버린 중국 강풍…잠자던 할머니·손자 아파트 밖으로 추락

중국 장시성 난창(南昌)시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서 자고 있던 일가족이 건물 바깥으로 추락하는 등 최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3시경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고층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돌풍이 발생해 순간 풍속이 45.5m/s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난창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선 60대인 할머니와 11살 손자가 함께 자던 중 강풍으로 거실 창문이 모두 깨지면서 누워있떤 침대 매트리스가 건물 밖으로 날아가 봉변을 당했다.

같은 건물 11층에 살던 또 다른 60대 한 명도 강풍에 휩쓸려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아파트는 완공된 지 10년도 안 된 건물이어서 현지에선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강풍과 폭우는 2일까지 이어지면서 난창시에서는 사흘간 16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뽑혀나갔고 4명이 숨지고 1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현장 상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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