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VOD View

이스라엘, 이란에 정면충돌 예고…휴가 금지에 예비군 추가 동원까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최고 지휘관이 사망했는데요. 이란은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죠. 이스라엘은 폭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이란의 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긴박한 대응체제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중동 전역에서 우리의 적들이 공격하고 있다”고 하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모든 전투부대원들의 휴가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방공 부대에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했죠. 헤즈볼라나 후티 등 대리군을 통할 수도 있지만, 이란이 직접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을 교란하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에서 GPS도 차단되고 있습니다. 이는 GPS 시스템에 의존하여 위치를 설정하는 미사일과 드론을 방해하기 위한 방어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에 차량용 GPS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이란의 대응 수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는 보복에 동참할 뜻을 내비쳤죠.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등 이란 ‘저항의 축’ 세력을 통한 군사 도발이나 외교 공세, 사이버 공격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는 와중에 수니파 반군이 이란 국경수비대를 공격하며 17시간 동안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란 남부지방 2개 도시에서 로켓포와 총성이 울리며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데요. 발루치족 분리주의 그룹인 자이시 알아들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및 시리아 내 이란 세력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늘고 이란 내부에서 반군 공격이 이어지며 이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란이 직접 충돌에 섣불리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면전이 발생하면 미국의 개입이 불가피해, 일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중동 지역 긴장감이 새로운 국면을 맞아 최고조에 이르렀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여온 ‘그림자 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이들의 갈등이 정면 충돌까지 이어질지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그림자전쟁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런 일&저런 일

많이 본 영상

공유하기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