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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필리핀에 맞불 군사훈련…전투태세 갖춰 실탄 쾅!

중국이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에 맞불을 놨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사령부는 대형 미사일 구축함을 동원해 해상훈련에 나섰는데요. 중국 CCTV 및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부전구는 최근 1만톤급 대형 미사일 구축함인 쭌이(Zunyi)함 등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사령부는 쭌이함을 필두로 하이커우함, 쿤밍함, 셴닝함 등을 편대로 구성했고, 해상 작전과 방공미사일, 대잠수함작전 등을 중점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대함, 대공, 대잠수함 임무 과정을 포함했고 유연한 군사 기동과 복잡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해졌습니다.

훈련을 지휘한 것으로 보이는 쭌이함은 중국의 7번째 대형 1만톤급 구축함인데요. 지난해 초 중국의 설날인 춘절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푸 치엔샤오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쭌이함이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했죠. 특히 남중국해, 동부 인도양 및 서태평양에서 작전에 적응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중국의 훈련은 남중국해 등에서 실시된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달 말부터 약 3주에 걸쳐 연례 합동 ‘발리카탄’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자국 영해 밖에서 훈련을 실시, 중국의 대만 침공 상황을 가정해 사실상 ‘유사시 대만 탈환 훈련’까지 벌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원들은 지난 6일 필리핀 최북단 섬 잇바야트에서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이용, 외딴 마을을 탈환하는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이 섬이 대만과 16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유사시 대만을 탈환하는 훈련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죠.

남중국해 한가운데 떠있는 중국산 퇴역 선박을 미사일로 침몰시키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격침된 적군 함정은 2020년 퇴역한 중국산 칼리라야호인데요. 이는 필리핀군이 보유한 퇴역함 가운데 유일한 중국산 함정으로, 합동 군사훈련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의 적함을 침몰시킨 미사일은 비밀리에 수출돼 실전 타격에 나선 한국제 함대함 미사일 해성인데요. 한국산 ‘호세 리잘’ 호위함에서 발사돼 수십km를 날아가 명중했습니다.

#남중국해 #필리핀 #중국인민해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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