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넣어야 맛있어" 미국서 인기몰이 김치 볶음밥 레시피는?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05-14 17:43 송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발효식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뜨거운 한류 열풍이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넓어지면서 글로벌 인기 또한 급상승했는데요.
미국 푸드매체 ‘테이스팅테이블’은 최근 김치볶음밥에 관해 “매콤함과 짠맛, 고소함, 감칠맛, 단맛 등이 모두 들어가서 균형을 이루는 요리”라며 “간단하고 예상치 못하게 음식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요네즈를 넣어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요네즈가 매운맛을 중화해주면서 현지인이 선호하는 크리미(크림같은) 식감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전언인데요.
앞서 팔도 라면 ‘도시락’ 또한 추운 지역인 만큼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러시아의 소비 성향을 반영해 마요네즈 소스를 추가했죠. 러시아 내에서는 ‘도시락’(Доширак)이라는 단어가 컵라면을 의미할 정도라는데, ‘도시락’ 연간 판매량은 약 3억 개를 넘어섰고 누적 판매량은 무려 50억 개에 달합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공개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900만달러(약 6500억원)로 가장 많았는데요.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대표적인 품목은 쌀 가공식품, 김치, 라면 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내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한국식 쌀밥을 가정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전언입니다. 또 업계 관계자는 “흰쌀밥이 글루텐이 많은 빵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탄수화물이라는 인식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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