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비행장 집중공격…활공폭탄 떨어뜨리는 전투기 없앤다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2024-05-21 17:23 송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공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선에 활공폭탄을 퍼붓는 전투기가 계류하고 있는 비행장을 노렸는데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 남서부 쿠쇼프스카야 공군 기지의 기반 시설과 Su-27 전투기를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말에도 같은 기지를 목표로 삼아 드론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공군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활공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비행기를 목표로 삼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군이 사용할 수 있는 폭탄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인데요. 비행 중인 활공폭탄을 요격하는 방법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활공폭탄에 당할 수만 없는 우크라이나는 비행장과 공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해왔는데요. 지난 15일에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벨베크 공군기지를 에이태큼스로 공격해 MiG-31 전투기 2대와 Su-27 전투기 1대를 파괴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50대 이상의 드론으로 공격해 러시아 군용기 최소 6대를 파괴했고 8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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