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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완성에 도달한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구도 흔들리면 핵도 위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이란의 후계 구도와 핵 정책 향방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헬기 사고로 사망한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 히안 외무장관의 후임으로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바게리카니는 이란의 극보수주의자들과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며 수석 핵협상가로 활동한 인물인데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바게리카니 동생의 장인어른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향방에도 이목이 쏠렸는데요. 앞서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핵 협상을 체결했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합의에 따라 대부분 억제됐죠.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이란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재개했고, 우라늄을 무기급(weapon-grade) 수준인 90%에 가까운 순도인 최대 60%까지 농축해왔습니다.

이란은 2024년 2월까지 순도 60%의 농축우라늄 5.5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농축 능력을 기준으로 할 경우 수일에서 수주일 사이 핵폭탄을 완성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라이시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스라엘과의 냉전 상황을 크게 바꿀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의 핵 정책은 결국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의 권한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는데요.

이로 인해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5)가 강력한 차기 최고지도자로 언급되고 있으나, 앞서 전임 최고지도자들이 최고 권력을 지닌 성직 세습 권력에 정통성이 없다는 주장을 해온 만큼 이에 따른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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