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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앞에 러 전함,유럽에는 파괴 공작…우크라전 확전 기로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함은 군사훈련을 위해 미국의 코앞에 위치한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인 베네수엘라와 쿠바에 기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함은 몇주 안에 카리브해에 도착해 여름 내내 그곳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러시아는 이번 군사훈련을 통해 러시아 해군이 여전히 국제적인 군사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한 것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강한 불만을 드러낸 뒤 시행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한,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을 공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죠. 그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유럽 각국에서는 의문의 화재와 기반 시설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 구호품을 공급하는데 쓰이던 영국 런던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배후로 지목된 것은 러시아군 총정찰국(GRU)인데요. GRU 요원들이 방화를 수행할 현지인을 모집하기 위해 영국에 있는 러시아 외교 건물을 이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5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가장 큰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서방이 러시아 스파이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폴란드 내 사보타주와 관련, 9명이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쇼핑센터 화재 사건에 연루됐는지 조사를 받고 있죠.

군사시설도 표적이 됐습니다. 독일 당국은 지난 4월 자국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2명을 체포했는데요. 한 명은 러시아 비밀 요원과 접촉해 지난해 10월부터 독일에서 사보타주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알려졌죠.

유럽 안보당국은 러시아의 개입이 의심되는 방화와 사보타주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사보타주 #군사훈련 #러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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