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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F-16, 제3국 배치에 러시아 '발끈'...확전 부르나

우크라이나군이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인도받은 F-16 전투기의 일부를 유럽 내 제3국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F-16이 어디에 있든 때리겠다"는 러시아의 입장과 맞물리면서 서유럽으로의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르히 홀루브초우 우크라이나 공군 항공사령관은 9일 자유유럽방송(RFE)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지원받는 모든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로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는 조종사 부족이다. 홀루브초우 사령관은 "F-16 일부가 조종 훈련을 받는 장소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조종사가 있으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항공기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F-16 전투기의 일부는 보안이 유지되는 우크라이나 외부 공군기지에 보관해 러시아의 표적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일부 기체를 예비용으로 활용할 뜻을 밝히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미국과 유럽이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때릴 수 있다고 허용한 후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보복'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하원 격인 국가두마의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방위원장은 국영 언론을 통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밖에 있는 F-16과 군사시설이라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16이 우크라이나가 아닌 다른 국가의 비행장에서 이륙해 미사일을 쏘고 복귀한다면 이는 러시아의 합법적인 목표물이 된다"며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있든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을 허용한다면 "작고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서유럽)들은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러시아가 예고한 대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된 F-16을 군사적 목표물로 삼아 제3국에 공격을 감행한다면 순식간에 유럽 내 확전이 이뤄질 수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딜레마는 날로 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 나토 회원국들은 최대 60대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겠다고 밝혔고 이 중 일부는 오는 6월 중 처음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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