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VOD View

미 우크라 지원무기 사용제한 전격해제...패트리엇도 필요한 만큼 우선 지원

“우크라이나 모든 국경지역에서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하라”

20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제공받은 무기를 하르키우 인근 영토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에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비밀리에 승인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바이든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과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내 목표물에만 적용됐었죠.

이에 우크라이나는 하르키우로 발사되는 러시아 군의 미사일 등을 요격하거나 국경 지역에 결집해 있는 러시아 군은 타격할 수 있게 됐지만, 그 외의 지역은 공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러 밀착에 따른 북한산 포탄 미사일 추가공급이 예상되는 상황에 미국은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전격 해제했습니다.
.
.
“향후 16개월 동안 생산되는 패트리엇 및 NASAMS 전량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라”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데 이어 같은 날 20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인도하기로 했던 패트리엇과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전량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다른 국가들에 대한 패트리엇 방공체계의 인도가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로 향할 것”이라고도 말했죠.

나토 동맹을 비롯 타국에 보낼 패트리엇 전량을 우크라로 보내고, 러시아 영토 공격의 제한을 완전 해제 하는 배경에는 F-16 운용과도 관련 있습니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지원 약속한 F-16의 우크라이나 전장 운용이 올여름부터 가능하다는 외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공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과 러시아 공군전력이 배치되어 있는 본토 공격은 F-16 운용을 위해 필요한 방어 및 공격 수단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동맹국들이 공급한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전 세계적인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런 일&저런 일

많이 본 영상

공유하기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