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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이냐, 운전자 부주의냐 …'시청역 역주행 참사' 전문가 분석

사망자가 무려 9명. 부상자 4명이 나온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고령의 운전자(68·남)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급발진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공개된 정황만으로 봤을 때, 전문가들은 급발진일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염건웅 유원대학교 경찰학부 교수는 "차량이 역주행을 한 후 차선을 바꿔 다시 정주행을 하려 했다"며 "운전자의 부주의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급발진 이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가, 다시 작동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급발진 사고는 거의 제어가 안됐다고 보고가 되고 있다"며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역주행 당시의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등 종합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역시 이번 사고는 2022년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는데요.

김 교수는 "이번 사고는 5~6초만에 끝났지만 2022년 도현이 사건 같은 경우는 24초 동안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급발진 상황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많았다"며 "공개된 영상의 끝 부분을 보면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는 등 차가 정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걸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역사고 #급발진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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