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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1인자 테헤란서 표적 공습…이스라엘 이란에 선전포고?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암살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거주지를 표적으로 한 급습에 당했습니다. 그를 공격한 미사일은 이란 밖에서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 중이었는데요. 그와 함께 있던 경호원 1명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위급 인사는 이란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겨냥한 공격이 일어난 것은 이란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했습니다.

하니예는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를 역임한 인물인데요. 2017년 야히야 신와르에게 가자지구의 지도자 자리를 넘겼지만, 최근까지 카타르와 튀르키예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하마스의 정치 활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도 참여해왔죠.

하니예 암살은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하며 이뤄졌는데요.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가 맞다면,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은 지난 4월 19일 이후 102일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 이스파한의 공군 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해, 확전 위기를 고조시켰는데요. 이번이 두 번째 공격입니다.

이날 ‘저항의 축’ 지도자들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란에 집결해있었는데요.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물론이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와 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까지 취임식장에 자리했습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란을 중심으로 단결을 대외에 과시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테헤란 한복판에서 하마스 1인자가 암살되며 중동 정세는 격랑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헤즈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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