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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도살자’ 비난받은 우크라 총사령관, 벼랑 끝 승부수 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급습 후 진군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박 같은 작전을 주도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발레리 잘루즈니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취임한 시르스키는 ‘도살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지난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역을 사수하려다 러시아군을 상대로 많은 부하들의 목숨을 잃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모두가 인정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그는 러시아의 기갑부대를 기동성 있고 독립적인 소규모 부대를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했죠. 그해 가을에는 성동격서 작전으로 하르키우를 탈환했습니다. 이 두 가지 작전은 모두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거둔 가장 큰 승리에 해당합니다.

시르스키는 이달 초 러시아 본토 기습을 치밀하게 설계해 성공시켰습니다. 그는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가장 취약한 지점을 찾아 약 2만 명의 병력을 집중해 기습 공격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승기를 잡고 있는 쿠르스크 공세에, 시르스키를 비판했던 우크라이나 의원조차 그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명장으로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큰 틀에서 쿠르스크 공격의 성패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시르스키의 작전은 러시아의 허점을 공략한 효과적인 한 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시르스키 #쿠르스크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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