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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전쟁 되갚아주겠다"는 우크라..."스톰섀도로 모스크바 때리겠다"

깜짝 공격일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침공이 날이 갈수록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은 크렘린궁을 비롯한 러시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러시아 국민들은 처음에는 도발 수준으로 과소평가했지만, 쿠르스크를 탈출하는 13만 피란민 행렬이 이어지면서 비로소 전쟁에 대한 공포를 실감하는 모양새입니다. 한때 SNS에는 자국군에 대한 불만과 추가 동원령에 대한 검색량이 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쿠르스크 침공에 대해 “적이 가져온 전쟁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도달하지 못하는 러시아 땅은 없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번 쿠르스크 침공을 놓고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풀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전략으로 분석했습니다. 본토가 공격받으면 전쟁이 서방 국가들로 확전될 것이라는 푸틴의 엄포를 보란 듯이 무시하면서 ‘레드라인’이 허풍임을 증명했는데요. 젤렌스키는 “레드라인이라는 순진하고 환상적인 개념이 최근 무너져 내렸다”며 동맹국에 러시아 본토 관련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스톰 섀도는 90년대 중반에 개발된 구형 무기이지만, 낮은 고도에서 비행해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데요. 비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미사일은 가파르게 상승한 후 목표물을 향해 급강하합니다. 스톰 섀도 미사일은 영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개발됐지만, 일부 부품은 미국이 공급하기 때문에 러시아 본토에서 사용하려면 백악관의 허가도 필요한데요.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분쟁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절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에만 협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스톰 섀도 미사일의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러시아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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