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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겨냥 18년만 최대 공습…주택가 무차별 폭격 이유는?

23일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전역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을 가해 1천 100개 넘는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군이 공개한 영상에선 F-15, F-16, F-18 등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와 전폭기들이 쉴 새 없이 출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뿐 아니라 국경에서 100km 떨어진 레바논 동부 도시들까지도 공습의 표적이 됐다.

엄청난 규모의 공습에 많은 인명피해가 동반됐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어린이 35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하고 1천 654명이 부상했다고 집계됐는데, 인명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AP통신은 이같은 인명피해가 지난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의 주택가에 가차없는 폭격을 가했는데,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주택 내부에 미사일을 숨겨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빽빽하게 들어선 거주지역 내 건물들을 간이 미사일 발사대처럼 사용하거나 차고에 발사차량을 숨겨두었다가 미사일을 쏜 후 다시 은폐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공습의 수위를 더 높일 것이라며 레바논 주민들이 스스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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