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콘서트에 '아파트(APT)' 떼창…로제, 소맥 말면서 비하인드 풀었다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10-25 17:00 송고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노래 '아파트 (ROSÉ & Bruno Mars)'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습니다.
로제는 지난 22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Vogue)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로제는 자신과 친구들이 즐겨하는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를 설명한 뒤 "가장 좋아하는 술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Somaek)"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소주와 맥주를 차례로 따르고, 두 주류가 잘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바닥을 내리쳤는데요.
K-푸드 설명과 동시에 '아파트'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전했습니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그들에게 아파트 게임을 알려줬다. 다른 게임들도 알려줬는데 다들 그 게임에 중독되더라"고 회상했죠.
그러면서 "아파트 게임을 한 뒤 노래를 만들었는데, 막상 집에 가니 겁이 났다"며 "'술게임에 대한 노래를 만드는 게 괜찮을까. 너무 가벼운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어 두려웠다"고 털어놨는데요.
로제는 "모든 프로듀서와 작곡가들이 있을 때 휴대전화에서 '아파트' 곡의 파일을 삭제해 달라고 했는데, 일부 사람들이 연주를 시작했다"며 "많은 이가 그 곡에 중독된 걸 알게 됐고, 나는 다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삭제될 뻔한 노래 '아파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톱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도 #APT 챌린지에 합류했고, 세계적인 팝스타 찰리 푸스 역시 '아파트'를 극찬했죠.
지난 20일 브루노 마스의 브라질 콘서트에서는 브루노 마스의 선창에 따라 '아파트'를 떼창하는 관객들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브루노 마스는 25일 한국의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1위 소식에 한글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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